연봉 3억 받는 청소부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

2015년 무려 27만 달러(한화 약 3억 원) 연봉을 받은 남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자신이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년에 3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지만 오히려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흔히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중국에서 미국으로 떠난 리앙 자오 장(Liang Zhao Zhang)라는 남성은 변변치 않은 영어 실력 탓에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생계를 위해 지하철역 청소부로 취업해 성실히 일을 하며 돈을 벌었는데요. 취업한지 1년이 지났을 무렵 그의 연봉은 무려 27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한화로 3억 원이 넘는 금액이었죠. 그가 벌어들이는 수입만 봐서는 그야말로 성공적인 삶을 시작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전혀 행복을 느낄 수 없었죠. 그 이유는 바로 살인적인 업무량과 일정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근무시간 기록카드에 따르면 장 씨는 2015년 365일 중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18일 연속 하루 17시간 이상 근무한 것이 밝혀졌죠. 물론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사무실 한편에서 쪽잠을 자며 버텨왔던 것이었죠.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의 한 시민단체는 그의 급여가 잘못되었다며 비난을 했습니다. 아무리 근무시간이 길다고 해도 청소부 급여라고 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많다는 것이었죠. 또한 하루 두 차례씩 1~2시간씩 휴식을 취했다는 사실이 CCTV를 통해 알려지자 비난이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시 통근 철도 총 감독관 로이 아길레라(Roy Aguilera)는 장 씨는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추가 근무까지 하면서 도맡아 왔다며 그를 지지했습니다. 또한 역에 노숙자들이 많아 대소변까지 치워야 했지만 그가 묵묵히 일을 해왔다며 변론했죠.


장 씨는 비록 고액의 연봉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매일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일을 해온 자신에게 매우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돈이 좋지만 잠도 제대로 못하고 개인 시간도 없이 살아가는 자신의 삶에 지친 것이었죠. 또한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직종인 탓에 청소 인력도 부족하고 추가 근무 또한 누구도 하려 들지 않는다며 하소연을 이어갔습니다.


누군가는 단순히 연봉만을 보고 대상을 부러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이 아닌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돈은 행복의 척도가 아님을 확실히 알게 되었죠.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꿈에 정신적 가치를 쏟았을 때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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