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고 길거리 청소하던 남자의 반전 정체

축구계의 악동 하면 생각나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자기관리에 실패하면서 계속되는 징계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맨유에서 박지성 선수와 한솥밥을 먹으며 '국민 절친'이라 불렸던 테베즈 선수가 그중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 팬들의 엄청난 환호속에 세계 최고의 연봉까지 받으며 중국리그로 이적한 테베즈는 계속되는 만행으로 그를 믿었던 중국 팬들조차 등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악동 짓을 멈추지 않는 테베즈. 이런 그가 한때 처참한 최후를 맞은 사건이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영국 체셔에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청소하러 출근한 남자가 감시카메라에 포착돼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회색 운동복 차림에 오렌지색 조끼를 입은 이 남성은 영락없이 청소부 복장이었죠.


검은색 장화와 모자를 눌러쓰고 길을 쓸기 위해 준비한 이 남성은 바로 테베즈 선수였습니다.


그는 영국 맨체스터 시티에서 뛸 당시 운전면허 정지 상태에서 자신의 집 주변에서 미심쩍은 운전을 하다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지난 1월 6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죠.


결국 수감될 위기에 처한 테베즈는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체셔 법원은 그에게 25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 명령과 1,540파운드의 벌금형을 내렸습니다.


당시 그의 소식을 접한 맨시티는 구단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며 테베즈를 포기한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25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게 된 테베즈는 지정된 구역에서 비를 들고 길을 쓸게 되었습니다. 더욱 재밌는 사실은 청소를 하기 위해 자신의 포르쉐를 타고 왔다는 점인데 이날 테베즈는 기사를 고용해 봉사 장소까지 운전을 맡기기도 했죠.


길을 쓸기 위해 장소에 도착한 테베즈는 첫날부터 시비를 벌일 뻔하기도 했습니다. 그를 본 한 남성은 테베즈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다혈질이었던 그는 이 남성을 다짜고짜 쫓아냈던 것이었죠.


테베즈가 청소를 하기 위해 나타났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언론들은 그를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이탈리아로 팀을 옮기게 되고 현재는 중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중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아프다며 훈련을 빠졌던 그가 놀이공원에서 포착되는 사례 등이 빈번히 일어났기 때문인데요. 세계 최고 연봉을 받으면서도 투지 넘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테베즈에게 중국 팬들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시선을 의식한 테베즈는 현재 여러 가지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죠. 과연 왕년의 스타 테베즈가 '먹튀' 논란에서 벗어나 선수 생활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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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911 Carerra S
    2017.10.18 21:56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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